임신하면 몸도 무겁고 힘든데 국민행복카드니, 조리원 예약이니, 출산 준비물 등등 준비할 게 참 많죠? 그중 중요한 게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태아보험과 태아실비입니다.
복복맘은 이번 주에 6월에 세상에 나올 또복이 태아보험과 태아실비 상담을 받았습니다. 첫째 다복이 때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괜히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꽉꽉 채워 보험을 가입했었습니다.
하지만, 둘째가 되니 첫째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기준으로 보험에 가입해야하고, 어떤 보장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지 구분할 수 있는 눈이 생겼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이지만 태아보험과 태아실비를 고민하고 있을 초보 엄마, 아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이것만은 알고 가입하자! 태아보험 & 태아실비
Q1. 태아보험, 태아실비가 무엇인가요?
A1. 태아보험과 태아실비는 임신 중일 때 뱃속의 아이를 위해 가입하는 보험입니다.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게 임신 22주가 넘어가면 가입이 어렵거나 핵심적인 특약을 넣을 수 없는 경우도 있어 그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먼저 태아실비는 우리가 흔히 아는 성인 실비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보험으로 아이가 태어난 후 아프거나 다쳐서 병원에 갔을 때 지출한 입원비, 외래 진료비, 약값 등 실제로 낸 병원비의 일부를 돌려받는 보험입니다.
태아실비의 경우 전 보험사 공통으로 보장 내용이 표준화되어 있고 갱신형으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보험사별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태아보험은 실비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지출에 대비하는 종합보험입니다. 정확히는 어린이보험에 태아 관련 특약을 추가한 형태입니다.
암, 뇌, 심장 3대 진단비, 수술비, 골절 화상비 등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항목들과 선천 이상 수술비, 저체중아 출생 진단비 등 임신 중에만 넣을 수 있는 특별 보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이 두 보험은 하나의 세트처럼 함께 가입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보험료 구조입니다. 태아보험은 출생 전 보험료가 출생 후 보다 비싸지만, 반대로 태아실비는 출생 후에 보험료가 더 높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Q. 보험은 왜 가입하는 걸까요?
A.여기서 우리는 먼저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보험은 왜 가입하는 걸까요?
보험이라는 건 결국 '만약의 상황'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벨트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복복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최소한'입니다.
살다 보면 감기처럼 가벼운 일도 있지만 암이나 선천성 질환처럼 가계 경제를 흔들 정도의 큰 비용이 발생하는 사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험은 바로 그럴 때, 감당하기 힘든 비용을 대신 부담해 줌으로써 우리 가족이 경제적으로 무너지지 않게 막아주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해야 합니다.
보험으로 모든 자잘한 위험을 다 막으려 하기보다,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 가족을 지탱해 주는 힘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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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태아보험,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요?
A. 앞서 말씀드렸듯이 태아실비는 전 보험사의 보장 내용이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보험사별 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진짜 고민하고 집중해야 할 부분은 바로 '태아보험'입니다.
대부분 설계사는 부모의 불안한 마음을 파고들어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폐렴, 수족구, 독감 등 친숙하고 다양한 특약을 추천합니다. 설명을 듣다 보면 '맞아, 지인 아이가 수족구에 들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저건 꼭 필요 하겠어'라는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하지만 복복맘의 생각은 다릅니다. 가벼운 질병들은 대부분 실비에서 보장이 됩니다. 물론 100% 보장이 아니기에 일부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겠지만, 그 금액이 가계 경제를 위태롭게 할 정도로 감당 못 할 수준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진짜 대비해야 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암, 뇌, 심장 등 3대 진단비, 선천 장해 출생 관련 보장, 특정 수술비 등입니다. 이런 상황들은 닥쳤을 때 막대한 목돈이 들어갈 뿐 아니라, 보험이라는 든든한 뒷받침이 없다면 아이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과 빠른 치료를 선택해 줄 기회조차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대비해야 합니다.
Q. 온라인/오프라인 보험 어떤 게 좋을까요?
A. 온라인(다이렉트) 보험 가입은 부모가 직접 보험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설계하고 가입하는 방식입니다. 설계사 수당이 제외되기 때문에 오프라인 대비 보험료가 약 10~20% 정도 저렴합니다.
다만, 사건이 발생하여 보험료를 청구할 때 스스로 약관을 확인하고 서류를 청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보험 특약에 대해 충분히 공부했고 본인만의 명확한 설계 기준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오프라인(설계사) 가입은 전문가를 통해 상담 받고 가입하는 방식입니다. 온라인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고 때로는 불필요한 특약을 권유받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양심적이고 전문적인 설계사를 만난다면 복잡한 특약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향후 보험금 청구 과정을 대신 관리해 주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보험을 막론하고 태아보험 가입 시 화려한 사은품 증정으로 현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사은품이 아닌 보험의 본질에 집중해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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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저, 복복맘은 믿을 수 있는 전문 설계사에게 꼭 필요한 필수 특약만 설계하여 태아보험과 태아실비 가입을 마쳤습니다. 첫째 다복이 때는 출생 전 태아 보험료가 10만 원이 넘었는데요. 이번에는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군더더기를 싹 걷어낸 덕분에 3만 5천 원이라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보험료는 줄이면서 우리 가족을 지키는 안전벨트를 마련한 것 같아 든든합니다.
소중한 아이에게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모두 현명하게 보험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복복맘이 아는 선에서 같은 엄마의 마음으로 최대한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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