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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이 들어오는 육아 일상

아기랑 갈만한 곳_서울 : 비행기 러버 모여라! 국립항공박물관 주차 식당 아기의자 수유실 체험 등

by 복복댁 2026. 1. 1.

못 쓰는 종이로 비행기를 접는다

비행기는 푸릉푸릉 날아갈 테지

하늘나라 별애기를 태우고 올 테지

 

<종이비행기> 오장환 시(2018, 가을)

 

드디어 어린이집 겨울방학 시즌이 되었습니다. 길고 추운 겨울방학 어디 가야 할지 고민되시죠? 다복이는 방학하자마자 서울 강서구구 김포공항 근처에 있는 국립항공박물관에 갔다 왔습니다.(다복이 겨울방학은 2주랍니다. 육아 동지들 모두 힘냅시다!) 

 

18개월 다복이는 매일 책에서만 비행기를 봤어요.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하늘을 보고 비행기를 찾기 시작하더라고요. 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카시트에 앉아서 창밖을 보며 비행기를 찾았어요. 저 멀리 작고 빠르게 날아가는 비행기를 저보다 더 잘 찾더라고요. 비행기만 보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비행기! 비행기!'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운 거 있죠. 어디를 가면 비행기를 원 없이 보여줄까? 찾아보다가 국립항공박물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러버 모여라!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은 김포공항과 차로 3분 거리에 있습니다. 비행기에 관한 다양한 전시를 보고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제부터 아이와 함께 갈 때 꼭 먼저 확인하고 가야 할 국립항공박물관 주소, 주차, 식당, 수유실, 아기의자 등 기본적인 정보부터 알려드릴게요.

주소:  서울 강서구 하늘길 177(공항동 1373-5)
관람료: 전시 관람(무료), 체험교육(무료/유료)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18:00(입장 마감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월요일 당일 개관 후 다음날 평일이 휴관

 


주차 정보

국립항공박물관에 가기 전에 찾아본 글에서는 주차 공간이 협소해서 만차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만차 시 김포공항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추운 날씨에 다복이를 데리고 잠깐 거리도 걸을 자신이 없어 점심시간 전에 서둘러 갔는데 잘한 것 같아요. 오후 4시쯤 출차했는데 주차장에 들어가려고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더라고요.

주차
지상주차장: 62대(경차 16대, 대형 4대 포함)
지하주차장: 109대(장애인 5대 포함) 
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8시 *운영시간 외에는 주차장 이용 불가 
*박물관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인근 타 주차장(김포공항 주차장 등)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주차 요금이 발생합니다. 소형차는 최초 30분 초과 시, 1,000원, 이후 매 15분 초과 시마다 500원이 초과됩니다. 대형차는 최초 30분 초과 시 1,200원, 이후 매 10분 초과 시마다 400원이 추가됩니다. 경차, 친환경 차량,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등 할인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꼭 할인받으세요! 

 

 

국립항공박물관

항공역사관, 항공산업관, 항공생활관, 기획전시실, 항공체험관, 전시 및 관람 안내

aviation.or.kr

 


식당 정보(아기의자 O)

저희는 오전 11시쯤 도착해서 점심부터 먹었어요. 1층에 식당에 있는데 점심시간인 12시가 지나면 사람들로 가득하더라고요. 게다가 아기 의자는 3개 뿐입니다. 다복이처럼 아직 아기 의자에 앉아 맘마를 먹는 아가라면 식당은 무조건 점심 전에 가시기를 추천해 드려요. 다행히 식당에는 아기가 함께 먹을만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1층 식당(레스토랑)
대표 메뉴: LA갈비 정식(22,000원), 양념갈비 정식(18,000원), 직화쭈꾸미 정식(16,000원),
황태콩나물국밥(11,000원), 콩나물국밥(9,000원), 옛날 돈까스(13,000원),
우동(7,000원), 라면&공깃밥(8,000원), 공깃밥(1,000원)

스낵류: 소떡소떡(3,500원), 구슬 아이스크림(3,500원), 음료수(2,000원) 
아기의자 있음(3개) *아기의자 이용 시, 피크타임 피해서 갈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양념갈비 정식과 콩나물국, 돈까스를 시켜서 먹었어요. 양념갈비 정식은 가격에 비해 양이 적은 느낌이었고 콩나물국이나 돈까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돈까스 소스를 따로 담아가는 방식이라 아이와 함께 먹기 좋았어요. 레스토랑에는 캡슐 커피 머신이 있어 카페도 겸하고 있습니다. 3층 편의점 옆에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저희 관람 다 하고 한적한 시간에 식당에 와서 아기 간식 먹이고 커피 한잔 했는데 좋더라고요. 


수유실 정보

수유실도 식당과 함께 1층에 있습니다. 기저귀 갈이대가 2개 있고 수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칸막이로 되어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와 정수기, 분유 포트, UV 살균기, 세면대 등이 있어요. 수유실에는 아기 의자가 없습니다.

1층 수유실 
기저귀 갈이대(2개), 칸막이 수유실(수유 쿠션 O)
전자레인지, 정수기, 분유 포트, UV 살균기, 세면대
아기 의자(X)  *남자 출입 금지 

 

개인적으로는 수유실이 좀 아쉽더라고요. 일단 공간이 협소하기도 하고 조성된 지 너무 오래된 느낌이 나더라고요. 다복이 키가 겨우 76cm인데 기저귀 갈이대가 살짝 작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아빠는 출입할 수 없어요. 수유하는 공간이 칸막이로 되어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 수유실은 거의 아빠도 출입이 가능하잖아요. 아이가 무거워지면서 기저귀 가는건 거의 아빠 몫인데 좁은 기저귀 갈이대에서 혼자 기기저귀를 가느라 진땀 뺐습니다.  


층별 안내

이제 기본적인 정보와 편의시설을 자세히 알아봤으니, 층별로 어떤 전시와 체험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주제와 상설 전시 제목만 보면 딱딱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무척 재미있습니다. 크고 작은 비행기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다복이는 보는 내내 신이 나서 방방 뛰며 '비행기! 비행기! 비행기!' 하더라고요. 어른이 함께 보기도 참 재미있습니다. 

층별 안내
1층: 항공 역사
- (전시) 세계의 항공 역사, 대한민국의 항공 역사
- (기타 시설) 종합안내소, 뮤지엄샵, 레스토랑·카페, 대강당

2층: 항공산업
- (전시) 실감 영상관, 항공산업이 분야와 위상, 항공운송 산업과 공항
- (체험관) 항공 배움 놀이터, 조종관 체험관, 기내 훈련 체험
- (기타시설) 강의실, 직원사무실

3층: 미래생활
- (전시) 항공기술 발전과 미래 생활, 야외 전시 
- (체험관) 항공 도서관, 어린이 공항 체험, 항공 레포츠 체험, 항공 문화 교실, 항공배움놀이터
- (기타시설) 피크닉존, 편의점 

 

가장 추천할 만한 전시는 2층 실감 영상관입니다. 대형 곡면 스크린과 입체 음향을 통해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신비로운 '비행기의 섬'으로 떠나는 꿈의 여정이라는 영상을 15분 동안 관람하는데 18개월 다복이도 엄청 잘 보더라구요. 게다가 중간에 깜짝! 체험 타임이 있거든요? 그때는 아이들이 모두 달려 나와서 화면을 터치하는 체험을 하는데 어찌나 재미있어하던지 이거 하려고 같은 영상을 2번이나 봤답니다.  

 

국립항공박물관에는 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요. 블랙이글스탑승체험, 조종 관제 체험, 기내훈련체험, 항공레포츠체험, 어린이공항체험 등이 있고 24개월부터 48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영유아 교육공간 '푸릉푸릉 항공걸음마'도 있습니다. 체험마다 홈홈페이지 예약, 현장 예약 등 예약 방법이 상이하니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아쉽게도 18개월 아이가 할 수 있는 체험은 없어 전시만 보고 나왔지만 전시만으로도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역시 1층에 있는 뮤지엄샵에 들러 비행기 하나 손에 쥐여주고 나왔습니다. 아기상어가 탑승한 노란 비행기를 사줬는데 집에 와서도 비행기를 손에 들고 슝~ 슝~ 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 거 있죠.

 

비행기 러버 아가라면, 국립항공박물관 나들이를 추천합니다!